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한파 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기온이 무려 영하 16.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무척 추워 보이는데, 한파의 기세가 대단하다고요?
[캐스터]
이보다 더 추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춥습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볼과 입이 얼었고요.
마이크를 잡은 손에 핫팩까지 들고 있지만, 손끝이 시릴 정도입니다.
기온을 살펴보니까요.
현재 서울 기온 영하 16.3도인데,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
정말 냉동고 한파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추위입니다.
오늘 아침 강원 산간은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곤두박질했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21.9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요.
서울 영하 16.3도, 대구 영하 12.3도, 광주 영하 11.2도로 전국이 올해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낮 동안도 강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 -10도, 대전 -6도, 광주 -3도로 어제보다 2~3도 낮겠고요.
찬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앞으로 사흘 정도는 최악 한파가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 모레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며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한파,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 중반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눈까지 말썽입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낮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호남 서해안에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건 반갑지만 한파가 워낙 세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수도 계량기 동파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시간 외출하신다면 수도를 온수로 조금씩 흘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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